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75%가 비타민D 결핍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75%라면 굉장히 높은 수치인데요, 국가로 따졌을 때도 비타민D 결핍 인구 1위라고 하니 꽤 심각한 편이죠?
비타민D 부족은 실내 생활이 많은 어린아이, 노년층 그리고 지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과거에 비해 선크림을 많이 사용하고, 실내에서 일하는 사무직이 늘어났으며 먹는 음식도 달라진 것을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한 가지만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은 비타민D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과 하루 권장량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D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았으니 끝까지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비타민D는 누구에게 중요할까?
비타민D는 전연령대에 중요합니다.
소아, 성인, 노인 그리고 산모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노인에게는 조금 더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노년층은 햇빛을 받아도 비타민D 합성 능력이 일반 성인 대비 절반가량 떨어지고, 외부활동도 기본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실제 혈액검사로 비타민D 농도를 봐도 노인층이 두드러지게 낮은 경우가 맞습니다.
노년층 10명중 9명이 비타민D 부족이라고 하며, 특히 여성이 좀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설명할 비타민D가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노년층과 조금 더 관련이 있는 것들이라 특히 노년층에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부족증상
그럼 이제 비타민D 부족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D 부족 증상을 알면, 비타민D가 왜 중요한 영양소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말씀드리는 아래 증상들이 비타민D 부족만이 원인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비타민D 외 다른 영양소가 부족할 때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겹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정확히 이것 때문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증상 1. 근골격계 질환
노년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년층, 특히 여성에게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이 많은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비타민D가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뼈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반대로 비타민D가 부족하다면 칼슘 흡수가 안돼 뼈 건강이 좋아지지 않겠죠.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쓰는 약 중 보험이 되는 것들이 있고, 치료제에도 보조적으로 비타민D가 결합되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
국가 보험이 된다는 것은 치료 효과가 있다는 뜻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증상 2. 면역력 저하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피부 재생 능력과 외부 저항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컨디션이 좋지 않고, 만성 피로를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 3.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증상 1에서 살펴봤던 것처럼 칼슘, 마그네슘 흡수에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D가 부족하면 기분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우울증 또는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증상 4. 여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는 영양분 결핍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가 듬성듬성 빠지는 확산성 탈모의 한 원인이 비타민D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형 탈모도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비타민D도 그중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정도로 참고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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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5. 각종 통증
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 각종 통증이 비타민D 농도를 높이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증상 5. 인슐린 저항성 유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즉, 인슐린이 작동되지 않아 순서대로 당뇨부터 고지혈증, 그리고 고혈압까지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인슐린 저항성이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슐린 저항성은 건강에 중요합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급격히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때문에 부족하더라도 느끼기 쉽지 않고, 또 부족하더라도 어떤 증상이나 질환이 즉각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비타민D가 하는 역할이 굉장히 많으며, 부족한 경우 분명 '덜 건강한'상태임은 확실합니다.
비타민D 하루 권장량
비타민D는 IU(International Unit)라는 단위로 표기합니다.
예전에는 일반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600IU, 노인의 경우 800IU 정도라고 해서 1000IU 제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코로나로 인해 실외활동이 특히 많이 줄어들어 그나마 있던 자연 합성을 할 기회마저 줄어들었죠.
그래서 1000IU로는 부족하고, 4000IU정도 되는 제품을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경우 최초 6개월 정도는 4000IU제품을 하루 한 알씩 먹다가, 6개월 후에는 2~3일에 한 알씩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1000IU 제품을 먹는다면 하루에 한알씩 꾸준히 먹으면 되겠죠.
물론 비타민D도 과다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만, 하루에 4000IU 정도는 과다 섭취를 걱정할 양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만약 과다 섭취가 걱정된다면, 주변의 병원이나 약국에서 상담을 받은 후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