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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 (재료,레시피)

이 글에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겨울 음료 뱅쇼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뱅쇼는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으로 유럽에서는 겨울철에 즐겨 마시는 음료인데요.

와인에 갖가지 과일과 향신료를 넣고 끓이는 뱅쇼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어 감기 예방에 좋은 겨울 음료입니다.

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

뱅쇼는 무엇을 넣을지 어느정도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넣는 재료의 종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이것저것 많은 과일을 넣는다면 비용이 조금 올라가겠지만, 최소한의 재료로 만든다면 매우 저렴하게도 만들 수 있는 음료죠.

 

이 글에서는 '초간단 뱅쇼만들기 방법'과 함께 '다양한 재료를 넣어 정성스럽게 뱅쇼만들기 방법'을 함께 알려드리려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

 

뱅쇼만들기 재료

뱅쇼에는 크게 '과일''향신료'가 들어갑니다.

 

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

아래 소개드리는 양은 와인 4리터 기준 뱅쇼만들기 재료인데요.

 

와인 4리터면 2인 가족이 대략 일주일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됩니다.

1인 가구라면 2주 정도는 드실 수 있는 양이겠죠?

 

물론 양을 더 늘이거나 줄이고 싶으시다면 소개드리는 양에서 어느 정도 가감하시면 됩니다.

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

그리고 한 가지 기억할 점은 뱅쇼를 만들 때 꽤 많은 양의 수분이 날아가버립니다.

특히 무알콜 뱅쇼를 만들려면 오랜 시간 끓여야 하니 끓이기 전보다 20% 정도는 양이 줄어든다고 보면 됩니다.

 

과일

뱅쇼에 들어가는 기본 과일은 사과, 레몬, 오렌지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다양한 과일을 넣어도 됩니다만, 가급적이면 상큼하고 비타민 함량이 높은 과일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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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아래의 재료들이 필요하겠습니다.

(필수) 사과 3개, 레몬 0.5개, 오렌지 3개

(선택) 파인애플 1/4개, 키위 2.5개, 귤 3개 , 포도 750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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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재료인 사과, 오렌지, 레몬은 가급적이면 넣어주시는 것이 좋고, 위에는 없지만 기타 제철과일도 좋습니다.

 

와인

뱅쇼를 만들 때 와인은 어차피 오래 끓이게 되니 사실 그리 좋은 와인은 필요가 없습니다.

1만 원 이하의 달지 않은 와인이면 무엇이든 괜찮으니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팁은 코르크 마개의 와인보다는 스크류 마개로 된 와인을 구입하여 뱅쇼를 보관할 때도 쓰면 1석 2조라는 점입니다.

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

 

향신료

마지막 필요한 재료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향신료입니다.

(필수) 계피 250g, 정향 3알, 팔각 2개

(선택) 월계수 잎 반, 생강 2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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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향신료들은 대게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향이나 팔각은 평소에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고 뱅쇼를 만들 때는 적어도 계피와 정향 정도는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

 

뱅쇼만들기 순서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와인을 끓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는데요, 참고로 뱅쇼는 준비하는 재료도, 끓이는 방법도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니 재료나 순서에 부담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보시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순서 1. 와인 끓이기

먼저 준비한 와인을 절반만 넣고 데워줍니다.

끓어오르는 시간 단축을 위해 절반만 먼저 끓이는 것인데, 와인을 나눠 넣기 귀찮거나 소량이라면 와인을 한 번에 모두 넣고 끓여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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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2. 재료 손질

와인을 올려두었다면 이제 과일을 손질합니다.

사과, 오렌지, 레몬 모두 껍질채 넣어도 괜찮은 것들입니다.

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

사과는 4등분이나 8등분 해서 준비하면 되고, 씨만 제거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레몬, 오렌지는 1cm 간격으로 잘라서 준비하면 되는데, 껍질째로 들어가는 재료들은 손질 전에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씻어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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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포도를 넣는다면 껍질 제거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반대로 키위나 귤, 파인애플, 귤은 껍질을 제거하고 넣어주면 됩니다.

 

순서 3. 재료 투입

과일 손질이 끝났다면 준비한 모든 재료를 와인에 넣으면 됩니다.

이때 면으로 된 주머니가 있다면 모든 재료를 주머니에 넣고 끓는 와인에 넣어주면 됩니다.

 

혹 면으로 된 주머니가 없다면 그대로 와인에 전부 넣어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에 채반에 걸러서 내려주면 되니 편한 방법으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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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은 계피는 너무 오래 끓이게 되면 떫은맛을 냅니다.

만약 와인을 오래 끓여 알코올을 날릴 생각이라면, 계피는 식힐 때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순서 4. 남은 와인 넣기

순서 1. 에서 와인을 절반만 넣었다면 남은 와인도 넣어 계속 끓여줍니다.

 

순서 5. 끓이기

이제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었으니 뱅쇼를 계속 끓여줍니다.

 

뱅쇼만들기는 그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특히 알콜을 남겨둘지 말지에 따라 얼마나 끓일지가 결정되는데요.

무알콜 뱅쇼만들기를 하려면 뚜껑을 열고 약한 불에 2시간 정도는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알코올이 남아있는 것이 좋다면 중간중간 맛과 농도를 확인한 후 1시간 내외로 끓여주면 충분합니다.

 

재료를 다 넣고 와인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조금 낮추어 계속 끓여주면 됩니다.

만약 너무 시큼하다면 달달한 오렌지나 포도 또는 유자청과 같은 과일청을 넣어 신맛을 잡아주는 것도 방법이니 참고하세요.

 

순서 6. 식힌 후 보관

충분히 와인을 끓였다면, 이제 서늘한 곳에서 뱅쇼를 식혀줍니다.

 

주의할 점은 뱅쇼를 보관할 병에 물기가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뱅쇼는 보관해두고 먹을 것이라면 물기로 인해 상하지 않도록 잘 말린 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

앞서 말한 것처럼 와인병을 씻지 말고 그대로 두었다가 완성된 뱅쇼를 보관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용기에 담은 뱅쇼는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간단하지만 제대로 뱅쇼만들기

 

뱅쇼 먹는 법

만들어둔 뱅쇼는 농도가 진하더라도 물에 희석해서 먹는 것은 맛을 해칩니다.

따라서 뱅쇼가 조금 진하더라도 그대로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뱅쇼를 마실 때는 물론 차갑게 드셔도 되지만,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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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뱅쇼만들기

여기까지 뱅쇼만들기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한 번 먹을 거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죠?

 

이럴 때는 정말 간단한 게 최소한의 재료로 뱅쇼를 만들어볼 수 있는데요.

와인사과와 오렌지 대신 오렌지 주스를 넣고, (시중에 파는) 레몬즙을 준비하고, 계핏가루와 함께 생각 조각을 넣고 끓여주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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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먹을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간단하게 즐기는 것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